결국 라이토는 조금 시간이 걸리는 방법인 데스노트의 소유권을 잠시 포기해 기억을 잃고 데스노트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방법을 쓰기로 한다. 그 방법에 동참한<ref>정확히는 이용당한</ref> 아마네 미사 역시 소유권을 포기하고 땅속에 노트를 묻어버리기로 한다.
이때부터 라이토는 기억을 잃고 잠시나마 기억을 잃고 잃기 전, 즉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이 되기 전의 정의로운 그 시절의 라이토로 돌아와 자신이 사신을 통해 데스노트를 넘겨준 자신도 모르는 사람 히구치 쿄스케를 구속하기 직전에 모는 데 성공하고 여기서 데스노트를 만지는 순간 다시 자신의 기억이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렘의 최후는 기약되어 있었다. 그동안 자신이 L과 함께 있는 동안 데스노트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통해 경찰들이 L이 무능하다고 생각하도록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부터였다. 라이토는 확실하게 L을 끝장내기 위해 잠시동안 미사에게 키라 노릇을 해달라고 부탁했고 라이토를 너무나도 사랑한 미사는 그 부탁을 수락하고 만다. 그렇다. 이렇게만 진행된다면 미사가 경찰들에게 잡히는 건 시간문제였다.
렘은 처음부터 라이토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지만 미사에 의해 어쩔수 없이 같이 동행했다. 그러나 변수가 생긴다. L은 라이토가 데스노트에 몰래 적어놓은 13일의 법칙<ref>13일 안에 사람의 이름을 적지 않으면 자신이 죽는다.</ref>을 13일 안에 사형이 집행되기로 한 범죄자에게 거래를 사법거래를 해보자고 한 것이다. 이제 렘에게 선택지는 없었다.
렘은 미사가 그토록 사랑한 남자 라이토를 지키고 싶어하는 미사의 의지를 꺾고 싶지 않았다. 결국 자신이 죽기로 결심한 렘은 L의 본명과 L의 파트너 와타루의 이름을 적어 사망시키고 키라의 정체를 미궁속으로 빠뜨려 버린다.
=렘의 최후=
[[파일:렘의 최후.jpg|섬네일]]
당연히 렘은 원래대로였다면 경찰에게 잡혀야 했을 미사를 구해 미사의 수명을 늘려버렸으므로 저승도 이승도 못가고 존재 자체가 모래가 되어 소멸해버린다.